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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의 검사 결과 발표를 한 달 더 연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우리금융 부당대출 검사 발표에 '매운맛'을 보여준다고 밝혔으나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등으로 한번 더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8일 금감원은 이달 중 발표 예정이던 '2024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 결과'의 발표 시점을 국회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2월 초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재공지할 예정이다.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검사 결과에는 우리금융·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우리금융 현 경영진(임종룡 회장·조병규 전 우리은행장) 재임 기간에도 추가적인 불법 대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검사 발표 시점의 연기가 사안을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원장도 "원칙대로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면 지금보다는 1월 중에 하는 게 적정하다고 생각한다"며 발표 시점을 연기한 사유를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40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조병규 전 행장은 취임 후 부당대출을 알고도 금융당국에 제때 알리지 않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12조 '보고의무 위반'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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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