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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인 연속 경호처 주요 간부들과 점심을 하면서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5년간, 문재인 정부 때 3년간 청와대에 근무해 현 경호처 간부들을 제법 잘 알고 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0일 대통령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점심을 먹었고 12일엔 경호차장, 경호본부장, 핵심 부장 4명을 추가해서 6명이 함께 오찬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11일에도 대통령이 3급 이상 경호처 간부들과 오찬한 것으로 전해져 대통령이 3일 연속 경호처 핵심들과 점심을 한 것에 대해 윤 의원은 "그림자인 경호관들이 전면에 나서 주역처럼 비치는 건 윤석열 씨가 밥까지 먹이면서 사실상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김건희 김용현 라인들이 극성을 띠면서 경호처를 몰아가는 것 자체가 윤석열 씨 작품이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체포영장에 응하면 안 된다'고 경호처를 독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2일 경호처 과장 부장 과부장 회의에서 '현 사태가 문제가 있다. 김성훈 경호차장은 물러나라, 사퇴하라'는 요구가 공식적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며 "그 요구를 한 간부는 대기 발령을 받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경호처 내부 게시판에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은 공무상 정당 행위로 이에 대한 물리력 행사는 공무집행방해다'라는 글을 김성훈 차장이 '삭제 지시'를 했다가 내부 반발로 복구된 일에 대해 "글을 올린 지 1시간도 안 돼서 경호차장 부속실에서 '글을 내려라'고 해당 부서장한테 요청하자 해당 부서장이 '내 권한이 아니다'고 버티니까 경호차장 부속실에서 서버 담당자를 통해 내렸다고 하더라"며 "이 일이 언론에 알려져 부담을 느낀 때문인지 12일 오후 다시 글을 복구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이 11일 점심 자리에서 '무력 사용 지시'를 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하자 윤 의원은 "그러저러한 흐름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며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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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