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 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2025.1.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신현준이 고(故) 김수미가 없는 홍보 일정에 먹먹함을 느끼고 있다며 그리움을 표했다.

신현준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오늘 내가 정준호 씨랑 같이 아침부터 MBC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즐겁게 찍으면서 홍보하고 다녔다, 그게 팔로우하는 프로그램이니까 막 준호랑 웃으면서 엄마 얘기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극장에 왔는데 엄마랑 포스터를 탁 보게 됐는데 순간 너무 먹먹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다, '야 우리 개봉 전날 너랑 나랑 프로그램 많이 하자, 홍보 많이 하자 했는데 아까 놓인 포스터 앞에 의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되게 기분이 좀 많이 먹먹했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고 김수미와 '가문의 위기 - 가문의 영광2'(2005) '맨발의 기봉이'(2006) 등의 영화를 함께 하며 영화 사적으로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신현준은 "어머니는 영화 속 엄마로 만났지만, 지금까지 친엄마처럼 지냈다, '귀신경찰'도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고 그리워한 영화가 '맨발의 기봉이'인데, 어느 날 '현준아 우리 기봉이 때처럼 우리도 행복하고 관객들도 편안한 가족 영화로 만났으면 좋겠다' 해서 '귀신경찰'이 탄생하게 됐다"며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감독과 함께)저희 둘이 이렇게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게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어머니와 같이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했었어야 하는데 하지만 어머니의 바람처럼 소원대로 그런 영화가 나왔고 어머니가 이건 온 가족이 많이 볼 수 있는 구정에 상영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엄마 뜻대로 구정에 상영하게 됐다면서 "감독님과 우리 둘이 찍은 '마지막 선물'이라는 영화 있는데 어머니가 저희에게 준 마지막 선물 같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귀신경찰'은 때아닌 날벼락을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자신의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 배우 신현준, 고 김수미, 정준호 등이 출연했으며 고 김수미의 유작이다.


한편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