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소멸하며 혼조 마감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67포인트(0.86%) 오른 4만2297.12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8포인트(0.16%) 뛴 5836.22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53포인트(0.38%) 떨어진 1만9088.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강력한 고용 지표 등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 투심이 이탈했다. 이날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4.8%에 육박했다.
이는 14개월 이내 최고치다. 글로벌 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3월을 건너뛰고 6월에나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끝나고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PL파이내녈 아담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는 주식시장이 의미 있는 견인력을 얻기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장이 약세장 영역으로 넘어갈 위험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채권 가격이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의 7대 기술주를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M7) 중 테슬라만 제외하고 빅테크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2.17%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1.03%, 엔비디아는 1.97%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하락으로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떨어졌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35%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조만간 발표될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한다. 미 당국은 오는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15일 CPI를 각각 발표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염윤경 기자
증권부 염윤경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