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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에 다시 금리 공포가 몰아치며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은 이날 58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 직전인 지난해 11월 5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월가에 불고 있는 금리 공포로 미국증시가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까먹은 것.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자 투자자들은 주식을 투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며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나오는 등 금리 공포가 월가를 휩쓸고 있다.
실제 국채수익률(시장금리)는 급등하고 있다. 20년물 국채수익률이 5%를 상회하고, 30년물 수익률도 지난 금요일 5%를 돌파했다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도 이날 4.8%에 근접하며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10년물 수익률이 5%를 돌파하면 미증시 랠리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놀랍도록 강력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5만개 늘고, 실업률은 4.1%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5만개, 4.2%를 크게 상회한다.
이에 따라 채권수익률이 급등하고 있고, 채권수익률이 급등하자 증시는 급락하고 있다.
투자 자문사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는 높은 기대치가 현실과 맞지 않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선거 공약을 정책으로 바꾸는 것은 매우 지난한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폭탄이 새 정부의 기본 경제 정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의 트럼프와 허니문이 끝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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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