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알라르에 있는 목화밭에서 인부가 씨앗을 뿌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문제 삼은 미국이 광산, 섬유, 태양광 기업 등 중국 기업 수십 개에 제재를 가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위구르 강제 노동 방지법 기업 목록에 37개 기업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기업들은 중국 최대 금·구리 생산 기업 쯔진마이닝과 자회사, 화푸 패션과 자회사 등으로, 이들 기업은 신장에서 광물을 채굴하고 가공하고 신장에서 면화를 재배해 섬유를 제조한다.


이에 따라 이 법으로 제재를 받는 기업은 150개에 가까우며, 이들 기업이 만든 상품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은 제한된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 조처를 통해 우리는 강제 노동의 잔혹함에 맞서 끊임없이 싸우고, 기본 인권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경쟁적인 시장을 수호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신장 제품이 미국에 수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위구르 강제 노동 방지법을 발효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서는 약 100만 명의 무슬림 소수민족이 이 지역에서 구금돼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중국에서는 이같은 의혹을 꾸준히 부인하는 것은 물론, 서방의 제재가 위구르족 등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