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에이스 커리.ⓒ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에이스 스테픈 커리(37)가 최근 팀의 부진 속에서도 '당장'을 모면하기 위해 미래를 희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4일 토론토 랩터스와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01-104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19승 20패로 5할 승률이 붕괴됐고, 순위도 서부 콘퍼런스 12위로 처졌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승 6패로 부진했다.

분위기를 바꾸고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커리는 ESPN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 누구도 분위기가 계속 침체되거나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놓치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상황이) 미래 자산을 여기저기로 보낼 만큼 절박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자원을 희생하는 절박한 거래(트레이드)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선수 생활을 마쳤을 때 팀이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리적인 트레이드나 프리에이전트(FA) 영입 같이 성적 개선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미래를 포기하면서까지 무리한 거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커리의 생각이다.

커리의 발언은 최근 드레이먼드 그린이 "커리, 스티브 커 감독과 나는 팀의 미래를 담보로 한 무리한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한 것과 같은 입장이다.


ESPN은 "세 사람은 시즌 전 트레이닝 캠프 때부터 이러한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패배가 계속되면서 이들의 힘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5할 승률 복귀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