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권한대행, 尹 체포 언급 없었다…경제·외교 살리기에 집중
[尹 체포]체포 직전 "경찰·경호처 충돌 안 돼" 지시
"韓 경제 시스템, 굳건하고 안정적 유지" 대내외 강조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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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신분으로 헌정사상 처음 체포된 것과 관련해 침묵을 지켰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윤 대통령의 체포와 관련해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체포에 관한 별다른 입장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 체포 직전 관계부처에 적극적으로 지시한 것과는 다른 태도다. 앞서 최 대행은 이날 오전 경찰, 경호처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청과 경호처는 모두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 수호, 국민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물리적 충돌 방지를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이에 심각한 위반이 있어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 대행의 지시를 두고 정부기관 간 충돌 금지를 지시한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과, 사실상 윤 대통령의 체포 거부에 힘을 실어줬다는 비판이 함께 나왔다.
다만 예상과는 다르게 이른 시간 내 윤 대통령의 체포가 완료되면서 논란이 확산하지는 않았다.
일단 최 대행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면서, 경제·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이어갔다.
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만 2000명 줄어든 것과 관련해 "전 부처가 일자리 전담부처라는 각오로 국민 한 분 한 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취약 부문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후 최 대행은 주요 7개국 협의체(G7) 및 유럽연합(EU) 주한 대사와 오찬을 갖고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하에서 우리 정부가 경제, 안보 등 각 분야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경제 시스템이 굳건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본시장에선 그간 경제를 억눌렀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경찰의 관저 진입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이후 장 막판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뤄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2%) 하락한 2496.81로 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인 1463.2원에서 2원 내린 1461.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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