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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이번 회의는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부양과 고환율 흐름 속 통화정책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 어느 때보다 팽팽했다.
한은이 금리 제자리걸음을 택한 건 지난해 10·11월에 이어 3연속 금리를 낮추며 경기 불안을 높이기보다 금융시장을 관망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는 데다 여전히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도 한은의 고민거리다.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은 1461.2원에 마감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 시장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도 꺾인 상황이다.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에도 부합한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 3~8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55개 기관, 100명)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는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월 83% 대비 23%포인트 낮아졌다.
내달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조정 가능성도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았지만 경기 침체 우려로 내수 부양을 위한 이달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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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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