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편지를 전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공수처 조사를 마친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직후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는 취지의 대국민 편지를 남겼다.


윤갑근 변호사가 전한 편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구치소에서 잘 있다"며 "대통령 취임사부터 3·1절 광복절 기념사, 대국민 담화 등 그동안 국민들께 드렸던 말씀들을 다시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지나온 국정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있다고 들었다"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17일 오후 5시40분쯤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대통령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체포영장 청구와 발부 그리고 체포 등도 현직 대통령으로선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