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 취임 축하…"우크라 전쟁 등에 대해 대화할 용의있다"(상보)
"우크라 전쟁 해결은 재무장 위한 휴식 아닌 장기적 평화여야"
로이터 "푸틴 성명, 미-러관계 회복에 대한 희망 반영"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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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하며 대화할 뜻을 시사했다.
로이터 통신과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방영된 러시아 안보 회의에서 "우리는 새로 선출된 미국 대통령과 그의 팀원들이 러시아와 직접 접촉을 회복하고 싶다는 발언을 들었고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우리는 이러한 태도를 환영하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핵무기와 안보,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주요 국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과 관련해 "나는 그 목표가 군대의 재편성과 재무장을 허용하는 일종의 휴식 기간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지역에 사는 모든 민족의 정당한 이익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평화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전에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영토 확보 및 영유권 주장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내걸어 우크라이나가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푸틴의 성명에 대해 지난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가장 악화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러시아 내 조심스러운 희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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