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 측이 구속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두 번째 부름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는 곧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윤 대통령 탄핵 사건 3차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2025.1.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직접 출석하는 것과 관련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할 마지막 창구로서 역할을 하지 않겠나 싶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직접 나오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지난 20일 오후 공지를 통해 "내일 (오후 2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아마 윤 대통령이 나와 헌법재판소의 심판 과정에서 자신의 변론을 하면 그동안 워낙 많은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 입증하는 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은) 이미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고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적극적인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핵심 지지층에 대해 자신을 옹호해 달라고 하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체포됐기 때문에 원래는 전략상으로 헌법재판 변론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략을 세웠는데 체포가 되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한 번 더 하는 과정으로 (윤석열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변론이)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