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내가 보호해야"… 대통령, 헌재 출석 앞당긴 이유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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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부지법 난입 사태로 인해 헌법재판소 출석을 앞당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채널A는 "윤 대통령이 헌재에 모습을 드러낸 건 그의 결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측 관계자는 "2030 청년들이 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들이 나를 보호할 게 아니라 내가 보호해야 한다" "물러서지 않고 모든 절차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뜻을 윤 대통령이 내비쳤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측은 원래 헌법재판소 출석을 설 연휴 이후로 준비했다. 서부지법 난입 사태로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3일로 당기는 안을 검토했으나 대통령이 그보다도 시점을 당겼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3시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윤 대통령 일부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에서 집단 폭력 시위를 벌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을 폭행하고 돌과 소화기 등으로 창문을 깨부순 뒤 건물 법원 안으로 난입했다. 이들은 소화기를 분사하고 내부 집기를 파손하는가 하면 판사실까지 뒤지는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전후 이틀간 서부지법 앞 불법시위와 폭력 사태 가담자 등 총 87명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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