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4일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을 만나 총기 사용 의혹에 대해 평시 배치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진은 김 차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1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는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21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했다.


김 차장은 이날 경찰 조사 전 취재진을 만나 총기 사용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이미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이 관저에 기관단총 배치 사실을 인정한 것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고, 관내에 배치한 게 아니라 원래 평시에 배치된 총"이라고 전했다.

김 차장은 민주노총이 관저 침입할 거란 제보에 기관단총을 배치한 것인지 묻자 "동일한 건물 내에 위치만 이동된 거다. 평시에도 항상 배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호관은 근무할 때 늘 총기 소지한다. 어떤 상황 돌발 상황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무기 배치 이동 지시 주체에 대해선 "경호본부장이 했다고 지시한 걸로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기관단총 2정과 실탄 80발을 무기고에서 꺼내 관저 안으로 옮겨두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 본부장은 "'민주노총 시위대가 관저로 쳐들어온다'는 보고를 받고 대비하려 했던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 차장은 지난 17일과 18일, 이 본부장은 지난 18일과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두 사람은 경찰 출석 당시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한 것뿐"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