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국회 측 소추위원인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대통령이 자책골을 잇달아 넣는 등 불출석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통령 측 변호인들도 모순투성이의 변호를 하고 있다며 강성 보수지지자들을 향해 '변호인 교체 모금 운동을 하라'고 비꼬았다.
천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21일에 이어 23일 변론에도 대통령이 참석해 답을 하거나 직접 질문까지 한 상황에 대해 "(변호인단 능력을 믿지 못해) 옆에서 (변호인을) 툭툭 치는 등 답답해하는 게 보였다"고 했다.
그렇지만 "문제는 윤 대통령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부정선거 음모론 전도사 한 명 더 나온 셈이었다"며 "그래도 첫 번째 출석 때는 대통령이 우리가 평소에 보던 것과 달리 말수도 많지 않고 헌법재판소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 정중하게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두 번째 출석부터는 몸이 너무 풀렸는지, 지난번 1차 출석(21일)이 워밍업이었다면 2차 출석부터는 몸이 완전히 풀려서 활발하게 자책골을 넣었다"며 "예를 들면 포고령의 '전공의 처단 부분을 얘기하면서 우리 웃지 않았느냐'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대화를 주고받은 것)"을 들었다 .
천 의원은 "웃었다는 얘기는 포고령 전반을 같이 검토했다는 말로 '국회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려고 했던, 헌정 유린 의도가 있다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다 읽어보고 같이 대화 나누고 웃고 떠들면서 확정했다? 본인의 관여를 최소화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이 대표적인 자책골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 의원은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X맨을 넘어서 자기 파괴적인 변론을, 변론보다는 부정선거 음모론 전도사 역할에 더 열심이더라"며 "정치하는 변호사는 절대 선임하면 안 된다. 자기 플레이만 한다"고 변호인인지 정치를 하려고 나선 것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변호인단을 유지한다면 만장일치 탄핵 결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 돕겠다며 튜브에 슈퍼챗 쏘시고 분들은 그 슈퍼챗 쏠 돈을 모아 대통령 변호인 교체 모금 운동을 해야 한다"고 도움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