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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5% 이상 급락했으나 이후 5% 가까이 급반등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이러한 주가 반등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올 하반기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출시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시장 예상치에 미달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 매출이 257억700만달러(약 37조1466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72억6000만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주당 순익도 시장의 예상(76센트)에 못 미치는 73센트(약 1055원)라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지난해 전체 주당 순익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와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하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은 197억9800만달러(약 28조608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실적 발표 직후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5.04% 급락했다. 정규장에서도 2.26% 하락한 389.10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약 한 시간 후 테슬라 주가는 5% 가까이 상승했다.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4.76% 급등한 407.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배런스는 이같은 반등이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가 "차세대 성장동력인 로보택시 출시가 올해 말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출시 예상 시점을 2025년 말로 제시하며 규제 당국의 승인이 나면 2026년부터 양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배런스는 "로보택시가 성공하면 향후 5년 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5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2490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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