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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기 하루 전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날 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리퍼블릭 에어웨이즈 4514편은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복행한 후 다시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경로에 헬리콥터가 나타나면서다.
이날 오후 6시50분 코네티컷주 윈저 록스의 브래들리 국제공항을 출발한 해당 항공기는 착륙 시도 중 극적으로 헬리콥터를 발견해 관제탑에 재접근해야 한다고 알렸다. 항공 교통 관제 오디오 녹음 기록에는 오후 8시50분 항공기 조종석에서 "우리(항공기) 아래 헬리콥터가 있어 RA가 발생했다"는 목소리가 담겼다. 이후 항공기가 메모리얼 브리지 인근에 다다랐을 때는 관제탑에 "복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RA는 항공기가 인근 항공기와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자동으로 울리는 긴급 경고 신호다.
결국 항공기는 한 바퀴를 다시 돌아 공항에 재진입했다. 저녁 8시16분 두 번째 착륙 시도를 한 끝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 사건은 지난 29일 오후 9시에 일어난 사건과 놀랍도록 비슷하다. 이날 로널드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미 육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해 포토맥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워싱턴DC 소방 당국은 여객기와 헬기 탑승객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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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
산업2부 김다솜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