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고객행복 센터를 찾았다.
이찬우 회장은 4일 오전 취임 후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고객행복센터를 찾아 "고객 신뢰가 기본"이라며 "금융사고를 최소화하고 제로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2024년 금융지주·은행 주요 검사결과'를 통해 NH농협은행의 부당대출이 649억원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의 부당대출 발표일에 취임 첫날을 맞은 이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4대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김용환 전 회장에 이은 두 번째 금감원 출신 회장이다.
그는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책무구조도 등 무엇보다 시스템을 통한 내부통제 관리가 중요하다"며 "내용을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2012년 금융지주 출범 후 13년이 지났다"며 "자산 규모나 수익성을 높여 나름대로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금융은 농촌을 위한 금융을 한다는 점에서 특수성이 있다"며 "농업을 잘 이해해야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점장·팀장이 브로커·차주와 공모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근거로 감정평가액을 부풀리거나, 여신한도·전결기준 회피를 위해 복수의 허위차주 명의로 분할해 승인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대출 649억원을 취급했다. 일부 대출에 대해선 차주로부터 금품 1억3000만원을 수수한 정황도 발견됐다.
지난 2022년 정기검사에서 지주의 대주주 특수관계인인 공익재단에 222억원을 지정 기부하는 방식으로 대주주 목적 사업을 우회 지원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농협은행은 금감원의 지도를 받았으나 기부금 관련 지주 차원의 통제 절차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주주와 계열사 여신을 여신 사후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재무 위험 등 영향 분석 없이 대주주 지원성 사업을 영위한 사실도 확인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