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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IPO(기업공개) 시장이 얼어붙었다. 투자자들은 LG CNS 상장 이후 시장에 훈풍이 올지 주목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 제외)은 아이지넷, 피아이이, 삼양엔씨켐, 데이원컴퍼니, 아스테라시스, 와이즈넛, 미트박스, 블랙야크아이앤씨 등 7개사다.
이들 기업 중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를 제외한 6개 기업 모두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상장한 아스테라시스의 공모가는 4600원이었으나 상장 첫날 664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장 당일 매도를 했을 경우 대부분 높은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타레시스 전날 종가 기준 주가는 7890원으로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71.52%다.
다른 기업들의 상황은 이와 반대다. 올해 첫 증시 상장 기업인 미트박스의 경우 상장 첫날 종가가 3만7100원이었으나 21일 종가는 2만3550원이다. 공모주 대비 36.52% 하락한 수준이다. 미트박스는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 1988곳이 참여해 8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으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하단인 1만9000원에 그쳤다.
이밖에도 와이즈넛(-23.23%) 데이원컴퍼니(-43.30%) 삼양엔씨켐(-10.55%) 등이 공모가를 하회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장한 아이지넷과 피아이이 역시 공모가 대비 각각 37.78%, 12.7% 떨어진 4355원과4365원에 거래를 마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들 기업 대부분 앞서 신규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 지었지만, 증시 입성 이후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기업가치보다 공모가가 높다는 평가다.
이날 LG CNS 상장에 이어 이달에만 아이에스티이, 동방메디컬, 오름테라퓨틱, 동국생명과학 등이 줄줄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LG CNS 상장일 주가 흐름이 향후 IPO 시장 흥행에 중요한 요소로 판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밴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보증보험, 롯데글로벌로지스, 디엔솔루션즈 등 상장을 준비 중인 대어들이 IPO를 추진하는데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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