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딥시크 쇼크 대응과 AI 발전 전략' 간담회. /사진=뉴시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증권사들이 보안 우려로 중국 AI(인공지능) 서비스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외부 인터넷망에서 딥시크의 사내 접속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6일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코스콤도 지난달 3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딥시크 사용 주의 공지를 내렸다. 코스콤은 현재 사용 차단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예탁결제원도 딥시크 접속 차단을 검토 중이다.

증권사들도 보안 문제로 외부망을 통한 딥시크 접속을 이미 차단했거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KB증권과 토스증권은 6일 오전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오후부터 사용을 차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처음부터 보안상의 이유로 딥시크 접속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을 비롯해 교보·신한투자·대신·하나·IBK·LS·다올투자증권 등이 딥시크를 차단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딥시크 사용 차단을 검토 중이다.

중국에서 저비용·고효율로 개발된 AI 딥시크는 챗GPT에 맞먹는 성능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글로벌 AI 산업계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지난달 말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딥시크 본사에 관련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공식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이후 정부 부처과 공공기관, 주요 기업들에서 딥시크 접속 차단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