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 심해에 매장된 약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채취하기 위해 웨스트 카펠라호가 시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동해 유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경제성을 확보할 만한 규모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관련주가 급락세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개발 의지를 피력할 정도로 공을 들인 현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24분 대왕고래 대표주인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4650원(13.12%) 내린 3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ANKOR유전(18.65%) 한국석유(13.74%) 흥구석유(10.41%) HD현대(7.04%) 등이 하락세다. 이들 종목은 전날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탐사 시추가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대왕고래 유망구조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으나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며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판단됨에 따라 시추공은 원상 복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근원암, 저류암 등으로 구성되는 전반적인 지질구조(석유 시스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외자 유치를 통해 나머지 6개 유망구조에 대한 개발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추에서 얻은 시료를 정밀 분석해 보다 가능성이 높은 유망구조를 특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