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이 잇따라 진행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첫 코스피 시장 새내기 주인 LG CNS(LG씨엔에스)가 상장 후 주가가 연일 공모가를 하회하는 가운데 2월 공모청약에 나서는 기업들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0.7%) 내린 5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6만1900원) 대비로는 7.59%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어로 꼽힌 LG씨엔에스는 침체한 공모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LG씨엔에스 역시 싸늘한 시장을 피해 가지 못했다.

LG씨엔에스를 포함해 올해 들어 상장한 새내기주 대부분 현재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지 못한 상태다. 데이원컴퍼니가 상장 후 전날까지 44.62%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미트박스(-44.42%) 와이즈넛(-23.06%) 아이지넷(-38.71%)이 뒤를 이었다.


이달 말까지 아직 9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앞둔 만큼 공모주 '옥석 가리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모티브링크를 시작으로 ▲엘케이켐 ▲위너스 ▲더즌 ▲심플랫폼 ▲티엑스알로보틱스 ▲대진첨단소재 ▲엠디바이스 등이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신규 상장 기업들이 상장 이후 주가가 줄곧 약세를 보였다면 투자할만한 매력적인 가격에 도달했는지도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부득이하게 공모청약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때마침 좋은 기업의 주식을 공모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7월 신규 상장한 피앤에스미캐닉스, 10월에 상장한 씨메스, 12월에 상장한 엠엔씨솔루션 등은 모두 상장 이후 2024년 연말까지 공모가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연초 대비 수익률은 평균 38%에 달한다.


나 연구원은 "상장 직후 차익 실현 유통 물량 확대에 따른 주가가 하락한 기업들 중 전방 산업의 성장성이나 사업 구조의 수익성 등이 확실한 기업은 반드시 적정 가치를 찾는 주가 회귀 모습이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꺼진 불도 다시 보면 화려하게 되살아 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