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가로지르는 네차림 회랑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9일(현지시간) 현지 주민들이 차량에 짐을 싣고 이동하고 있다. 2025.2.9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가로지르는 네차림 회랑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체결한 휴전 합의의 일환이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내무부 관리는 "이스라엘군이 살라헤딘 로드와 네차림 회랑에서 진지와 군사 기지를 해체하고 탱크를 완전히 철수해 차량이 양방향으로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중부에 위치한 네차림 회랑은 지중해에서 가자지구를 가로질러 이스라엘 국경까지 이어지는 통로다. 길이는 약 6㎞ 정도다.

AFP는 현지에 파견된 기자들이 이스라엘군 초소가 있던 네차림 회랑에서 군대가 철수한 후 자동차와 버스, 픽업트럭, 당나귀 카트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고위 관리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네차림 회랑 철수는 1월 19일 발효된 휴전 협정에 따라 휴전 9일로 예정돼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안보 당국자는 "우리는 정치권의 지침에 따라 휴전 협정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