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유명한 고려인 타티야나 김이 남편과 총격전까지 벌인 끝에 이혼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MK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와일드베리스' 공동 창립자 타티야나 김과 블라디슬라프 바칼추크는 10일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타티야나는 지난 11일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법원이 오늘(11일) 제 이혼 소송을 인정했다"며 "아이들은 저와 함께 지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블라디슬라프는 "오는 18일 열릴 다음 법정에서 자산 분할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러시아 옥외 광고 회사인 러스그룹과의 인수합병을 놓고 대립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승인한 합병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블라디슬라프는 '가족들의 기업이 사기꾼들의 손에 넘어갔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타티야나와 블라디슬라프는 인수합병이 이뤄진 다음달 별거 사실을 공개하며 이혼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블라디슬라프는 지난해 9월 한 무리의 남자들을 이끌고 모스크바 중심가에 위치한 와일드베리스 사옥으로 들어가 경비원 2명을 총으로 살해했다. 이 사건으로 블라디슬라프는 살인 및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타티야나는 2004년 영어 교사로 일하다가 육아 휴직 중 IT 기술자 출신인 블라디슬라프와 와일드베리스를 설립해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와일드베리스의 2023년 매출은 2조5000억루블(약 40조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