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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혈액 및 암진단 전문 기업 노을이 2027년 이전에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노을은 흑자전환을 통해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한 뒤 주가 부양 정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 설립 후 10년 동안 원천기술개발부터 상용화 단계를 거쳐 혁신적인 혈액 및 암진단 제품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완성했다"며 "이제 사업화 단계에 진입해 외형성장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2022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노을은 기술특례상장사 232곳 중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가를 발표한 바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정부가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혈액 및 암진단 분야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출시하고 고수익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게 임 대표 구상이다.
노을은 올 상반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솔루션 마이랩 CER의 데모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혈액 진단 분야와 관련해서는 마이랩 CBC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마이랩 CER은 경쟁사 솔루션 대비 경제성과 워크플로우 개선 효과가 높은 게 장점이다. 마이랩 CBC는 설치 및 유지비용이 낮고 유지보수에 전문인력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다.
매년 마이랩 디바이스를 2000대 이상 판매해 해마다 2~3배수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있다. 마이랩 디바이스 2000대 이상을 판매하면 카트리지 매출만으로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임 대표 설명이다. 임 대표가 목표로 세운 신규 매출 계약 규모는 400억원 이상이다.
앞서 노을은 지난해 매출 16억원, 영업손실 228억원을 거두며 적자를 이어간 바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4% 줄고 영업손실은 41.2% 늘어난 규모다.
노을은 2027년 이전에 흑자전환을 이루고 신규 투자 및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회사 성장 시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흑자를 통해) 재원이 생기면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책을 동시에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2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비즈니스 전반에 파급력이 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대규모 판매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계약 형태로 독점판매계약, 라이선스 아웃 등이 언급됐으나 계약 상대방 등 자세한 내용은 성과가 구체화한 후 공시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임 대표는 "회사와 경영진은 기업가치 측면에서 상승 여력이 훨씬 더 많이 있다고 본다"며 "이번 밸류업을 계기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사업 목표와 성장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확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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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