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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IT장비 제조업체인 다보링크가 2021년 스팩(SPAC)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 4년째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초전도체 사업 추진으로 새 활로를 모색했으나 이마저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폐배터리 복원·재생 사업 역시 추가 투자 없인 원활한 사업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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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링크가 계속된 영업적자로 인한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인해 대주주의 경영권 매각도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테라사이언스가 보유한 다보링크의 지분 5.17%(52억원) 매각이 또다시 유예됐다. 앞서 테라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23일 엠피에스인베스트(이하 엠피에스)에게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남은 지분도 이브이씨홀딩스, 다엠기술투자조합, 에버그린1호조합 등에 나눠 매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엠피에스의 사정으로 잔금 납입일이 4차례 유예되면서, 최대주주 변경일도 1월24일에서 7월16일로 미뤄졌다.
이처럼 대주주의 지분 매각 계획이 계속 미뤄진 데는 최근 다보링크의 주가 하락 영향이 크다. 엠피에스는 계약 당시 주당 2300원에 다보링크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었다. 다른 투자자 역시 주당 2000원 이상 대주주가 가진 다보링크의 주식을 매입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다보링크의 주가는 지난해 2월 4280원을 찍은 이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오다, 현재 주가는 1700원대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 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지연과 유상증자(100억원) 철회를 이유로 다보링크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14점을 부과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최근 1년간 누계 벌점 15점 이상일 경우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이 된다.
다보링크의 경우 지난해 8월에도 엔포스페이스가 다보링크의 경영권 인수을 철회하면서, 거래소로부터 공시위반 제재금 18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계속된 적자로 재정 건전성 악화… 투자자들도 외면
다보링크 주가 하락은 지난 4년째 지속된 영업손실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탓이다. 다보링크는 2000년 설립된 와이파이 장비 전문업체로 국내 주요 통신사들에 제품을 공급해왔고 2021년 스팩(SPAC)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하지만 상장 이후 시장 환경이 나빠지면서 재정 악화가 시작했다. 다보링크는 2022년 29억원의 영업 적자를 시작으로 2023년과 2024년 9억원과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15억원의 영업 적자가 발생, 2022년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누적 결손금은 207억원까지 증가했고 유보액은 2021년 스팩 상장 당시 179억원에서 올해 1분기 60억원까지 감소했다.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기업 신용등급도 떨어졌다. 지난 4월 신용평가전문기관 이크레더블이 평가한 다보링크의 신용등급은 B-다. 다보링크는 2023년 운영자금(1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3자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11번의 납입일 유예와 투자자 변경 끝에 투자 유치에 실패했다.
다보링크는 오는 6월말 윈드윈투자조합86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신주 발행가는 1646원으로, 현 주가(1700원대)와 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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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
안녕하세요 시대 김병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