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2025년 식품·유통업계는 한화그룹의 거침없는 영토 확장과 애경그룹의 뼈아픈 체질 개선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 한 해였다.
김동선 한화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의 주도 아래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에 이어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 사업부까지 잇달아 품에 안으며 광폭 행보를 보였다. 새롭게 출범한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는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며 연 매출 1조7885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자로 거듭났다.
이로써 아워홈은 업계 1위 삼성웰스토리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단체급식 시장의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한화는 그룹의 로봇·푸드테크 역량을 결합해 2030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반면 애경그룹은 유동성 위기 타개를 위해 그룹의 모태이자 상징인 애경산업을 매각하는 고육지책을 택했다. AK홀딩스의 누적된 부채를 해소하고자 주력 사업인 생활용품과 화장품 부문을 태광그룹 컨소시엄에 넘겼다.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확보하며 K뷰티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연말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경영권 인수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로써 애경은 그룹의 뿌리까지 내주는 결단 끝에 화학과 항공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생존을 도모한 한해로 기록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황정원 기자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뉴스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