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지션을 이동한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모습. /사진=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6시즌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긴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이더가 2026시즌 팀의 주전 중견수로 뛸 것"이라며 "토니 바이텔로 감독과 잭 미나시안 단장이 이정후에게 포지션 이동에 대해 설득했고 이정후도 이를 수긍했다"고 밝혔다.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프리에이전트(FA)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베이더의 계약 규모는 2년 2050만달러(약 297억원)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수비 강화가 이번 스토브리그 주요 과제 중 하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내셔널리그 중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베이더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더는 2017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꾸준히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여 왔다. 2018년 이후 외야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를 뜻하는 OAA(Out Above Average)는 +7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중 압도적 1위다.

베이더 영입으로 이정후는 우익수, 엘리엇 라모스는 좌익수를 맡게됐다.


포지 사장은 이정후와 관련해 "정말 훌륭했다. 구단과 선수 모두 중견수에서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다만 우리의 기본 계획은 베이더가 주전 중견수로 뛰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나시안 단장은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우익수로 뛴 경험이 있고 감각도 매우 뛰어난 선수"라며 "우익수 자리에서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달 스프링캠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