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3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첫 번째이자 사이드카 제도 도입 이후 통산 61번째 발동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771.50포인트에서 5.21% 급락한 731.30포인트를 기록하며 1분간 하락세가 지속되자 매도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되는 시장 안전장치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며, 5분 경과 후 자동으로 해제된다.


이날 사이드카 발동 당시 프로그램 매매는 2조1968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사이드카 제도는 1996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처음 도입됐으며, 2001년 5월부터 현재의 발동 요건이 적용되고 있다. 하루 1회만 발동되며, 장 개시 후 5분간과 장 마감 40분 전 이후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6회로 가장 많이 발동됐고, 2020년 코로나19 확산기에 7회 발동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매도 2회, 매수 1회 등 총 3회 발동됐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연준 의장 인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이 국내 증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