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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헬스케어 가전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세라젬과 바디프랜드가 올해 성과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매년 100% 이상이었던 성과급이 올해는 0%로 뚝 떨어진 것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디프랜드는 모든 사업부의 지난해 성과급 지급률을 0%로 확정했다. 세라젬도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추가 지급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는 비정기적으로 직전 연도 사업부별 목표 달성 여부와 직원 평가 등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10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해 왔다.
금융감독원·업계에 따르면 세라젬·바디프랜드의 1인당 월 평균 급여는 400만여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2021년부터 최소 400만여원, 최대 600만여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전직원에 일괄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세라젬·바디프랜드의 '성과급 쇼크'는 부진한 실적 탓이다.
세라젬·바디프랜드의 주요 사업은 이른바 헬스케어가전 제품으로 불리는 '안마의자'를 판매하는 것이다. 세라젬·바디프랜드 전체 매출의 85% 이상이 헬스케어가전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라젬·바디프랜드의 2024년 매출액 합계는 9829억100만원, 영업이익 합계는 247억1200만원으로 2020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기간이었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재택근무로 집에서 휴식 수요가 늘며 특수를 누렸던 헬스케어 가전 시장은 코로나19 엔더믹 시기에 들어서며 소비 위축으로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라젬·바디프랜드의 매출액 합계는 2020년 8559억4900만원에서 2022년 1조2938억5700만원으로 1.5배(4379억8000만원)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 시기인 2023년엔 1조434억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4%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엔 9829억100만원으로 전성기였던 2022년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도 2023년 356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2.9%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엔 247억1200만원으로 최고치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가전 시장 침체로 세라젬·바디프랜드의 지난해 실적이 코로나19 특수 전이었던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갔을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양사가 내부적으로 마케팅 비용도 대폭 줄이는 등 예산 절감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악화해 올해엔 성과급을 미지급했으며 추후 경영 환경 여부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성과급 지급은 회사 경영 성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으로 지난해 경우 경기 침체와 맞물로 실적이 악화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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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