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달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28일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 기지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다카이치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달 19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6일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사토 게이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달 19일 일정으로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사토 장관은 미국 측 제안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방미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며 "폭넓은 분야에서 일·미(미·일) 협력을 한 층 더 추진해 일·미 동맹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유의미한 방문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 방미는 그가 취임한 후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이치 총리를 국빈 대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각)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음달 19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맞이하게 된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일본 방문 당시 저와 대표단은 그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와 그가 속한 연립여당을 완전하고 전적으로 지지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는 일본 국민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매우 중요한 일요일(8일) 선거에서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이 해외국가 선거에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것은 외교 관례상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특정 정치세력 공개 지지는 해당 국가 내정 간섭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