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독일과 대만을 제치고 세계 8위에 올랐다. 사진은 종가 기준 코스피가 사상 첫 5000포인트를 돌파했던 1월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뉴시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세계 13위 수준(세계 증권거래소 기준)이었던 국내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독일과 대만을 제치고 세계 8위에 등극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2월6일)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시장의 합산 시가총액은 4799조3607억원이다.

이는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가 공시한 대만 주식시장 시가총액(103조6207억9900만 대만달러, 약 4798조6792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세계거래소연맹(WFE)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89개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한국거래소는 2조7566억달러(약 4034조4000억원)로 대만증권거래소(11위, 3조달러), 독일증권거래소(12위, 2조8986억달러) 보다 낮았다.

당시 1위 거래소는 나스닥(37조5000억달러), 2위는 뉴욕증권거래소(31조4000억달러), 3위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9조3000억달러)가 차지했다.


이어 ▲유로넥스트(7조8000억달러) ▲일본거래소그룹(7조6000억달러) ▲중국 선전증권거래소(6조2000억달러) ▲홍콩거래소(6조1000억달러)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5조2896억달러) ▲인도국립증권거래소(5조2699억달러)▲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4조6000억달러) 등이다

거래소별이 아닌 국가·지역별로 묶어보면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미국·중국·유럽연합(EU), 일본·홍콩·인도·캐나다·대만·독일에 이어 세계 10위권이었다.


이후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등 한국 증시가 연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총도 크게 뛰었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각각 20.8%, 16.8%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국 대표지수 가운데 각각 1위와 3위에 해당된다.

이 기간 한국 주식시장 시총은 20.39% 급등했다. 최근 한국에 추월당한 독일 DAX30 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 수익률은 각각 0.94%와 9.73%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