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스피어에 대해 글로벌 최대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핵심 공급망 관리(SCM) 파트너로서 부각되면서 현재 투자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사진=스피어


SK증권은 9일 스피어에 대한 기업분석 리포트를 발간하며 글로벌 최대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핵심 공급망 관리(SCM)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조명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스피어는 항공·우주 산업에 특화된 공급망 관리(SCM) 기반 특수합금 솔루션 기업"이라며 "단순 소재 유통을 넘어 글로벌 벤더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재료 수급, 가공, 품질 관리, 납기 조율까지 통합 수행하는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2022년 미국 법인 설립 이후 SpaceX의 벤더 코드를 확보했으며, 현재는 해당 고객사의 5대 Tier 1 공급업체 중 하나이자 아시아 유일 업체로 자리 잡았다"며 "주력 제품군은 발사체 엔진·노즐 등 고내열·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부위에 사용되는 니켈계 초내열 특수합금"이라고 밝혔다.


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스페이스X는 차세대 발사체(Starship) 상용화를 목표로 발사 빈도를 빠르게 확대 중이며, 이에 따라 발사체당 소재 투입량이 큰 특수합금 수요도 구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는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10년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사실상 연간 최소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고객사의 생산 확대가 곧바로 동사의 실적 성장으로 연결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중장기 매출 가시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원가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는 "2025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운영 법인 지분 10%를 총 2.4억달러에 인수하며, 전략 광물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해당 제련소는 연간 7만2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동사는 연 7200 톤 규모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는 LME(런던금속거래소) 시세 대비 약 50% 수준의 원가로 원재료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간 15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에는 지분법 이익 및 배당 수익을 통한 추가적인 현금흐름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