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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독일인 여성이 수사에 임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A씨는 "한국의 법과 절차가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 제게 어떤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 사건이 사실이었음을 소명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수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증거를 모두 제출했다. 제 신분에 관한 자료 또한 수사기관에 전달했다"며 "한국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담당 수사관과 비대면 방식으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 수사는 한 달 이상 진행 중이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성실하게 협조하며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수사가 완료되면 해당 자료의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을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A씨는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경찰서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회신한 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관련 통신 기록은 남아 있을 것이며 해당 계정들 또한 실제 사용된 계정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는 2025년 10월쯤 불거졌다. 당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A씨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을 한 내용이 담겼다. 이이경의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함께 공개됐다.
그러나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A씨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이경 역시 입장문을 게재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이이경은 이번 사건으로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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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시대 강지원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