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엠앤씨의 지난해 실적이 13일 공개됐다. /사진=휴엠앤씨


휴온스그룹 휴엠앤씨가 지난해 외형 확장에 성공했으나 수익성을 지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베트남 법인 공장 가동에 따라 매출이 늘었으나 생산 안정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관측된다.


휴엔앰씨는 지난해 매출 523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10.8% 늘고 영업이익은 49.8% 줄었다.

지난해 실적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휴엠앤씨 베트남 법인 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베트남 법인의 생산 안정화 과정과 현지 운영체계 구축 과정에서 일시적인 원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라스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겨울철 주사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앰플과 바이알 판매가 늘었고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성장에 따른 건기식 용기 상품 매출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코스메틱 사업 부문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성장했다. 신제품인 모발 도포 제품 용기를 포함한 헤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3년 화장품 부자재 사업 양수를 계기로 확장된 사업 영역이 자리잡으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휴엠앤씨는 지난해 자본금 및 자본준비금 감소를 마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초로 결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결산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번 배당금총액은 약 20억원으로 자기주식 1081주를 제외한 99.9%의 주주에게 지급된다. 전일 종가를 기준 시가배당률은 5.19%다. 배당기준일은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오는 4월3일이다.

이충모 휴엠앤씨 대표는 "지난해 베트남 생산기지의 본격 가동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며 "생산 안정화에 돌입했고 이를 통해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