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상' 린지 본…집도의 "절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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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당한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린지 본의 수술을 집도한 프랑스 정형외과 권위자 베르트랑 소네리-코테 박사는 최근 RM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의 부상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전하며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도 있다 밝혔다.
소네리-코테 박사는 "본의 부상은 회복 시기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라며 "현재 가장 시급한 목표는 복귀가 아니라 다리를 보존하고 다시 걷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심각한 외상은 절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본은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발생했다. 사실 본은 올림픽 직전 무릎 인대(ACL)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출전을 강행했던 터였다. 결국 본은 출발 13초만에 기문에 걸려 넘어졌고 넘어질 당시의 활강 속도는 시속 100㎞가 넘을 정도였다.
닥터 헬기로 긴급 이송된 본은 왼쪽 정강이뼈(경골)가 산산조각이 나는 '복합 개방성 골절' 진단을 받았고 현재 이탈리아 트레비소 병원에서 4번의 대수술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추가 수술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의료진은 본의 부상에 대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완치까지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회복하더라도 평생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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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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