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26학년도 서울 지역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 지난 1월 서울 강동구 위례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1학년 교실로 향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최근 5년 사이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6만72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2만7423명과 비교하면 약 2.45배 증가한 수치다.


전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2020년에는 전체 수급자 11만2038명 중 남성이 23.5%였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18만4329명 중 36.5%로 높아졌다.

남성 수급자 수 증가와 함께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는 남성의 돌봄 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정부·기업의 제도적 지원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회도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아빠의 '출산휴가'를 '출산 전후 휴가'로 명칭을 변경하고, 배우자의 출산 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남성의 육아 참여를 뒷받침하는 입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