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 영국 가전 기업 다이슨, 콘택트렌즈 제조사 바슈앤롬 등이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 환급 소송을 걸었다. 사진은 2024년 2월7일 프랑스 파리 로레알 본사의 모습. /로이터=뉴스1


프랑스 뷰티 기업 로레알, 영국 가전 기업 다이슨, 콘택트렌즈 제조사 바슈앤롬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관세 환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레알, 다이슨, 바슈앤롬은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관세가 위법이라고 판결하자 관세 환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미 국제무역법원에 요청했다.

해당 기업 외에도 현재까지 코스트코, 굿이어 등 1400곳이 넘는 수입업체가 이미 소송에 참여했다. 이에 무역 전문 변호사들은 기업들이 수십억달러 규모 관세를 돌려받기 위해 추가 소송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예산모형 연구진은 최대 1750억달러(약 252조원) 규모 관세 수입이 환급 대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환급 절차는 하급 법원에서 구체화해야 하며 실제 보상까지는 수개월에서 몇 년이 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