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채권을 혼합한 ETF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채권으로 안정성을 보강한 상장지수펀드(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26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날 상장하는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주식과 채권을 혼합한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의 비중으로 편입하며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비중을 극대화하면서도 단일 종목 투자 대비 리스크를 분산한 점이 특징이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연금 자산에 적합한 구조를 구현한 것이다.


이 ETF는 퇴직연금(DC·IRP) 규정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현행 제도상 퇴직연금 계좌는 주식형 ETF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되지만 이 상품은 주식 비중이 50%임에도 채권혼합형으로 인정돼 퇴직연금 계좌에 100% 편입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할 경우 계좌 전체 기준 실질적인 주식 노출도를 70% 이상으로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뿐 아니라 일반 주식 계좌 및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성장 동력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을 통해 연금 자산에 요구되는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더욱 적극적인 자산 배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