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가 7%대 급락세를 보이며 '검은 화요일'을 기록했다. /사진=강지호 기자 [이 그래픽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3월 첫 거래일인 3일 코스피가 7%대 급락하며 '검은 화요일'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폭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2.22포인트(7.24%) 하락한 5791.9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5.08포인트(4.62%) 내린 1137.70을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낙폭을 점점 키워가며 6000선과 5900선, 5800선까지 내주면서 7%대 하락률을 보였다.


급락세에 오후 12시5분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내리며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은 2026년 들어 네 번째다.

이날 코스피가 기록한 낙폭 452.22포인트는 2월2일 기록했던 274.69포인트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5조1558억원을 기관은 8870억원을 팔았다. 개인이 5조8035억원이 넘는 물량을 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10%에 달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9.88%, SK하이닉스는 11.50%, 현대차는 11.72%, 삼성전자우는 10.15%, LG에너지솔루션은 7.9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46%, SK스퀘어는 9.92%, 기아는 11.29%, 두산에너빌리티는 8.84%의 하락률을 보였다.


다만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정학적 불안정 확산에 19.83% 급등해 14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5.08포인트(4.62%) 내린 1137.7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양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1130선까지 밀려났다.

개인은 7578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845억원을 기관은 2193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상당수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11.35% 하락한 16만4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알테오젠은 6.01%, 에코프로비엠 9.93%, 삼천당제약 8.61%, 레인보우로보틱스 2.33%, 에이비엘바이오 4.85%, 코오롱티슈진 1.78%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리노공업은 4.99%, HLB 4.44%, 리가켐바이오는 0.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나은행 고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0.08%) 내린 1465.30원을 나타낸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니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 하락한 5만6279.05에 장을 마쳤으며 상하이 종합지수도 1.33% 하락한 4126.77을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1% 내린 2만5799.31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