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을 고도화해 전국 제조기업으로 확산하는 등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AW 2026에서 LS일렉트릭·대구광역시·대구테크노파크(TP)· 엘앤에프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서 대구광역시, 대구테크노파크(TP), 엘앤에프 '파워풀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LS일렉트릭과 대구시는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 지역 확산을 추진한다. 양측은 대구 지역 중견·중소 기업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제조 현장에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과 적용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공장 설비 데이터를 표준화·통합해 AI가 분석하는 모델이다.

'파워풀 ABB 사업'은 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고 중소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대구시의 경제 정책 사업이다.

LS일렉트릭과 대구시는 2024년부터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플랫폼을 배터리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의 대구 달성군 구지 공장에서 실증했다. 실증을 완료한 엘앤에프 구지 공장은 공장 내 설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빅데이터 플랫폼에 저장·관리하고 AI가 이를 학습·분석해 생산 설비와 공정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이터 기반 자율형 공장'으로 재탄생했다.


LS일렉트릭은 생산효율 48% 향상을 목표로 ▲설비가 멈추기 전 진동을 감지해 수명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시스템 ▲물리적 검사 없이 데이터만으로 품질을 예측하는 가상계측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동시에 실시간 탄소배출을 측정하는 환경전과정평가(LCA) 시스템을 갖추고 글로벌 데이터 표준에 따라 탄소배출 정보를 해외 고객사와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국제 인증도 확보했다.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해 생산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위·변조하기 어렵게 기록, 데이터 신뢰성과 보안도 강화했다.

LS일렉트릭은 향후 한국형 AI 팩토리 모델을 전국 제조기업으로 확산해 국내 표준으로 정착시키고 모델을 고도화해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한국형 AI 공장 플랫폼 확산을 위해 대구시와 함께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