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휘발유 1895원·경유 1918원…대통령 지적도 안먹혔다
9일 비상경제점검회의 진행…물가 등 점검 계획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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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내 주유소 기름값 폭등 지적에도 현장 반응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0분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95원이다. 전날(1889원) 대비 0.3% 올랐다.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0.4%(1911원→1918원) 상승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직후인 3월 초부터 상승세를 그렸다. 지난 1일 리터당 1696원이었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2일 1702원 ▲3일 1723원 ▲4일 1777원 등으로 치솟았다. 국내 주유소 경유 가격 역시 같은 기간 ▲1601원 ▲1607원 ▲1635원 ▲1729원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변동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미국·이란 전쟁이 열흘이 채 안 된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내용은 이 대통령 역시 비판한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유류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진 것도 아닌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폭등했다"며 "매점매석이나 폭리를 취하는 시도를 강력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9일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 관련 경제 및 물가 상황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재정경제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해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따른 국내 물가와 산업 영향을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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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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