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불안 우려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시대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기 종전을 시사했지만 전쟁이 조기 종료돼도 유가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로 미국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9포인트(0.07%) 내린 4만7706.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4.51포인트(0.21%) 내린 6781.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1%) 오른 2만2697.104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선진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기대로 약 9% 급락했다. 다만 미국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전쟁이 조기 종료돼도 유가가 안정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거의 완료됐다"며 조기 종전을 시사했다.

그러나 월가 분석가들과 에너지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발언만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짓누르는 심각한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해상 운송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폭격으로 손상된 원유 생산 및 정제 시설을 원상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의 7대 기술주로 불리는 M7(매그니피센트7)은 마이크로소프트(0.89%)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 했다. 특히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16%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70%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