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6809억원에 이르는 자본잉여금 중 주식발행초과금과 이익준비금 등 5907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보전한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대규모 결손금을 해소하고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6809억원에 이르는 자본잉여금 중 주식발행초과금과 이익준비금 등 5907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결손금을 보전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앞서 100% 자회사인 엘티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외국인 카지노 이용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총 1109억4000만원 현금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티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8% 증가한 47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42억원으로 전년 762억원 대비 128.6% 늘었다.

이익잉여금 전환과 자회사 배당 조치로 롯데관광개발 결손금은 1조2242억원에서 5225억원 수준으로 감소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재무 구조 개선과 함께 정관 변경을 통해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한다. 이익 발생 시 연 1회 결산 배당에 그치지 않고 적기에 주주들에게 수익을 환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그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실 있는 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며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입증된 만큼 정부의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