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김영원, 이제는 월드 챔피언…조건휘 꺾고 왕중왕전 우승
제주=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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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가 채 되지 않은 김영원이 월드 챔피어십 정상에 올랐다. 10대 선수로는 최초로 김영원은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영원은 15일 저녁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조건휘와의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 챔피언십 2026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4-2(10-15 15-10 15-8 9-15 15-13 15-2)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영원은 만 18세 4개월25일의 나이로 월드 챔피언에 오르며 최연소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벌써 PBA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건휘는 자신의 선공으로 시작한 1세트를 고전 끝에 14이닝만에 15-10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김영원은 9-12로 뒤지던 11이닝에서 득점에 성공했지만 투터치임을 인정하는 스포츠맨십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조건휘 12이닝에서 2점 내면서 14-9로 달아나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14이닝만에 15점째를 올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김영원은 2세트에서 확실하게 살아났다. 1-2로 뒤지던 3이닝에서 8점을 뽑아내며 9-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장타가 나오지 않으며 고전했고 조건휘가 10-12까지 따라 붙으며 접전 양상으로 흐르기도 했다. 하지만 김영원은 8이닝과 9이닝에 각각 2점과 1점을 치면서 세트를 15-10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린 김영원은 3세트도 15-8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조건휘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를 불과 4이닝만에 15-9로 따내며 승부는 다시 한번 세트 스코어 2-2 원점으로 돌아왔다.
세트 스코어 2-2가 되면서 5세트는 승부처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5세트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선공을 잡은 조건휘는 초구를 놓쳤지만 2이닝에 3점, 3이닝에 6점을 올리며 9-0으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김영원은 3이닝에서 1점을 올리며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미 8점차로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다.
김영원의 진가는 4이닝부터 발휘됐다. 1-10으로 뒤지던 4이닝에서 뱅크샷 없이 8점을 올리며 단숨에 9-10으로 조건휘를 추격했다. 조건휘는 5이닝에서 뱅크샷 포함 3점을 올리며 13-9로 달아나며 세트를 가져올 듯 보였다. 하지만 김영원은 5이닝에 3점을 올리며 12-13으로 추격했고 6이닝에서 뱅크샷 포함 남은 3점을 뽑아내며 대역전극으로 5세트를 따내 세트 스코어 3-2로 우위를 점했다.
5세트를 따낸 김영원은 여세를 몰아 6세트를 8이닝만에 15-2로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5세트를 내준 조건휘가 4이닝까지 공타에 그친 반면 김영원은 3이닝 7점 등 초반부터 점수를 쌓은 끝에 15-2로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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