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초보·난폭운전자 아닌 모범운전자 필요"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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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행정력과 정책력을 겸비한 '현금 자산'에 비유하며, 차기 경기도정을 이끌 최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6일 MBC 라디오 시사프로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후보 중 "누가 벅차냐"는 질문에 "자신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런 후보는 없다"면서 "추미애 후보는 개혁 자산, 한준호 후보는 미래 자산이며, 네 분 다 휼륭하신 우리 당의 큰 자산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는) 대한민국 인구의 28%가 살고 있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나 난폭 운전자가 아닌 모범 운전자가 운전을 해야 한다"면서 자신을 적합한 인물로 내세우고 정치적 면모까지 갖춘 현금 자산으로 차별화했다.
지난 4년 임기에 대해서는 "재정·외교·경제 정책 등에서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 '정주행'해왔다"고 자평했다. 주요 성과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망 공급 문제 해결과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꼽으며 '해결사' 역할을 자임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으로서 소통과 스킨십 등은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김 지사는 "4년전 극적으로 도지사가되고 나서 교만함이 있었다"면서 "저를 도와줬던 많은 분들을 모시고, 함께하는 데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위는 "도지사 당선에 제 개인 경륜, 역량이 많이 작용했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라면서 "오랜 관료 생활 끝에 기관장이 되니 성과와 능률, 효율을 따지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성찰했다. 재선되면 민주당과 같이 철학을 확대하고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경기도의 '김동연 시즌2'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앙정부의 추경에 대한 입장도 내놓았다. 김 지사는 "정부의 추경 움직임에 맞춰 '신속·과감·충분' 원칙에 따른 경기도 차원의 별도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최대 20억원 규모 추경은 적당한 규모"라고 평가했다. 또한, "방향은 민생과 에너지 추경이 돼야 한다"며
"경기도는 재원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 요건 완화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단체장 간 협치 문제에 대해서는 "수도권 단체장 중 유일한 야당 소속이라 교통 및 쓰레기 매립지 문제 해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 석권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당선 직후 여당 단체장들과 즉시 만나 공통 공약을 내고 수도권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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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