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부상을 입고 러시아 모스크바 병원에서 수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모즈타바를 지지하는 시위가 열린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수술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이란 지도부와 가까운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비밀리에 모스크바로 이송돼 수술받았으며 현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용하는 대통령궁 내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모즈타바가 러시아에서 수술받을 것을 제안했으며 이란 지도부는 검토 끝에 모즈타바를 그날 저녁 곧바로 러시아 군용기로 이란 의료진과 함께 러시아로 이송했다.

소식통은 모즈타바가 러시아에서 수술받은 이유에 대해 지속적인 폭격과 보안 취약 상황에서 이란 내에서 치료 여건을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의료진들로 인해 위치 노출 가능성도 있어 러시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뒤를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하지만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에도 모즈타바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