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연구소, 최윤범 등 고려아연 추천 이사 전원 찬성
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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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한국ESG연구소가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발간한 의안분석보고서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하고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ESG연구소는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한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김보영 감사위원 선임안, 감사위원이 되는 이민호 사외이사 분리선임안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밝혔다.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 중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선숙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선 반대를 권고했다.
이번 정기주총의 핵심 쟁점으로 거론되는 '집중투표에 의해 선임할 이사의 수 결정'과 관련해 한국ESG연구소는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를 제안했다.
한국ESG연구소는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선 방향도 지지했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소수주주에 대한 보호 관련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이사회 내 독립이사 구성요건 명확화 및 독립이사 명칭 변경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 고려아연 측 주요 안건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일부 안건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주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는 주주 권리 희석 우려를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이사회 기능 약화가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한국ESG연구소의 의결권 행사 권고는 글래스루이스, ISS 등의 판단과 유사하다"며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주주환원 정책, 거버넌스 개선 노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11일 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2인과 감사위원 후보 2인 등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고 핵심 안건인 이사 5인 선임안,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안도 지지했다.
다른 글로벌 의결권자문사 ISS는 지난 9일 발표한 의결권 권고 보고서에서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과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1인에서 2인으로 확대하는 안건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ISS는 현 경영진의 경영 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조치 등에 대해 호평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한국ESG연구소가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노력, 주주환원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회사 측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영풍·MBK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대응하면서 경영 안정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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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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