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가 93.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18일 찬성률 93.1%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노조는 5월 총파업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조합원 8만9874명 중 6만601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만1456표, 반대 4563표로 가결됐다. 찬성률은 93.1%이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19일 1호 지침을 선포하고 4월23일 경기 평택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5월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두 번째 총파업이다.

노조가 총파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성과급을 둘러싼 입장차 때문이다. 노조는 앞서 8차례 본교섭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OPI 산정 기준을 투명화하고 특히 연봉의 50% 상한 규정을 폐지할 것을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사업부 간 실적 차이에 따라 OPI 지급 격차가 커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고 협상은 결국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