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장경태, 민주당 탈당…"결백 입증 후 돌아올 것"
김성아 기자
공유하기
국회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경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구을)이 탈당을 선언했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혐의가 인정된다'며 검찰 송치 의견을 낸 지 하루 만이다.
장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에 누가 되지 않고자 탈당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저는 오늘 20년간 몸담았던 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당에 누가 되지 않도록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선을 앞두고 내란세력이 꿈틀할 빌미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당의 승리가 단 한 치도 흔들려선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다른 의원실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27일 고소당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비서관과 현장에 있던 남자친구를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하지만 전날 서울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송치 의견을 의결했다. 또 해명 과정에서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발언을 해 2차 가해를 했다는 혐의(성폭력처벌법상 비밀준수 위반)에 대해서는 보완수사 후 송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장 의원은 "혐의를 판단할 증거가 불확실함에도 수사팀 의견에 수심위가 끌려가며 송치 의견이 나왔다"며 "수사 과정에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절차에 충실히 임해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백 입증에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성아 기자
김성아 기자입니다